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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촉구 3차 국민보고대회]에서 국정원의 개혁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정상윤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국정원 국정조사 청문회와 관련,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의 증인 채택을
거듭 주장하고 나섰다.김한길 대표는
19일 서울광장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두 사람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압박했다."지난 대선 때 박근혜 후보 캠프 실세들(김무성, 권영세)도
이제는 스스로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힐 때가 됐다.
두 사람은 공인으로서, 공직자로서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한다.
새누리당의 의지만 있으면 가능하다."장외투쟁 명분이 없어지자
트집잡기에 나선 것이다.민주당은 국정조사를 빌미로
17일째 국회를 뛰쳐나와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다.당초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통해
[NLL포기] 등으로 수세에 몰린 형국을
벗어나려는 속셈을 가지고 있었다.하지만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청문회에 출석하는 등
정상적 국정조사가 진행되자,
민주당의 장외투쟁이 동력을 잃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국정조사에서 민주당은
온갖 의혹만 제기했을 뿐
이렇다할 분위기 반전에 실패한 모습이다.그동안
시민단체와 연대해 촛불집회를 세 차례나 진행했지만
국민들의 차가운 시선 속에 정치선동에 실패했다.김 대표는
19일 열린 청문회에서 가림막 증언대가 설치된 것과 관련,
"얼굴을 가린다고 해서 진실마저 가려지지는 않는다"며
"모든 진실을 숨김없이 고백하는 고해성사의 청문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김한길 대표는
국채와 특수채 발행 금액이 800조원을 넘어섰다는 보도와 관련,
"이명박-박근혜 새누리당 정권 6년간 토목공사와
부자감세로 대한민국이 빚더미 공화국으로 전락했다"고 비난했다.이어 "정부는 재정건전성 확보와 복지공약 실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국회와 국민 앞에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개성공단 문제에 대해서는
"공단 정상화 해법이 마련된 만큼
이제 남북은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정상화로 나가야 한다"면서
우선 남북관계를 복원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