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죽창과 떼촛불! 전복세력 맞서 공권력 세워야"

새누리당의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김무성 의원이
[광우뻥 떼촛불 시위], 
[이석기 내란음모 사태] 등을 사례로 들며 
공권력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무성 의원은
2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권력 확립과 사회안정 달성] 정책토론회에 참석,
사회분열을 노리는 시위대를 강력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에 대해
공권력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을 때, 
공동체 전체에 대한 신뢰는 무너지고
이기주의가 팽배할 뿐만 아니라,

사회와 국론이 분열돼
결국 사회가 퇴보하는 것은
명약관화한 사실이다."

이날 토론회는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각종 불법 시위에 엄정하게 대응함으로써
법과 질서를 확립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김무성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를 빌미로 사회분열을 초래한
[떼촛불 세력]을 강력 규탄했다.  

"이명박 정권 초기에
[이 대통령이 미국에서 미친소를 수입해
우리 국민을 죽이려 한다]는
괴담을 퍼뜨려
우리나라 심장부인 광화문 시청 앞에
10만명이 넘는 촛불시위대가
100일동안이나 점령했다.

시위대는 그 일대를 마비시키고,
국가를 혼란의 도가니로 몰고갔고,
공권력 집행은 수세적으로 일관했다."

김무성 의원은 이어
[떼촛불 세력]의 후안무치(厚顔無恥)를 지적했다. 

"그때 그 시위를 주도했던 배후세력들은
그 후 제대로 벌을 받았느냐.
 
촛불시위에 참여했던 국회의원들과 시위대는 지금
과연 미국 수입 소고기를 먹지 않고 있느냐. 

그 이후 광우병 걸린 국민이 과연 있느냐."

오로지
[반대를 위한 반대]를 했다는 비판이다. 

시위를 주도했던 종북세력은 물론,
국론분열에 가세한 야당 의원들을
정면 겨냥한 것이다. 

김무성 의원은
평택 미군기지 반대 시위대의 잔혹함에 개탄하기도 했다. 

"우리 국가 방위의 중요한 사령탑 시설인
[평택 미군기지]를 반대하는 시위대가
죽창으로 경찰 눈을 찔러
경찰이 실명됐음에도 불구하고,
그 범인을 아직 잡지 못하고 있다.

그 경찰의 인생은
과연 누가 책임을 지겠는가."

이어 최근 편향 논란에 휘말린
[교학사 교과서]를 언급하며
공권력의 부재를 질타했다.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자고 교과서를 만든 교학사가
[목을 따버리겠다], [직원을 다 죽여버리겠다]고 협박을 당해
교과서 발행을 포기하겠다고 했다가
다시 용기를 내서 발행하겠다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에 공권력이 과연 있었느냐."

한진중공업 철탑농성 사태도
예외가 아니라고 꼬집었다. 

"조선 불황을 예견해 종업원에게
도저히 희망이 없으니 퇴직금에 22개월치 퇴직위로금을 더 줘서
[다른 직장을 찾아봐달라, 회사도 살아야겠다]는데
김진숙이 크레인 위에 올라가 1년을 농성했다."

현대자동차 노사문제와 관련해서는
"매년 연례행사로 시작되고 있는
귀족노조 현대자동차의 파업 문제의 경우
현대차 경영진들은
[공권력 투입을 요청해도 잘 안해주고,
정부에서 타협하라고 하니 어쩔 도리가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무성 의원은
통진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 당시를 회상하며
"우리나라 최고 공권력이라 할 수 있는 국정원 직원들이
영장을 발부 받아서 압수수색 할 때,
그 때 공권력이 있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란음모 사태의 심각성에도 불구,
통진당 관계자들의 방해에 가로막혀
약 8시간 가량 압수수색이 지연된 현실을
비판한 것이다.  

김무성 의원은 발언 말미에
"공정한 법치는 자신이 떳떳할 때 신뢰를 받는다.
모든 면에서 떳떳한 박근혜정부에서
정당한 공권력이 꼭 확립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