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약물 투약 중단한 오브레임 재기 불투명" 진단
  • 전 스트라이크포스 헤비급 챔피언 알리스타 오브레임(33·네덜란드)이
    [신예] 트래비스 브라운(31·미국)에게 맥없이 무너졌다.

    오브레임은 [폭주기관차] 브록 레스너를 무릎 꿇린 뒤
    종합격투기의 절대강자로 군림했던 선수.

    오브레임은 한국시각으로 18일 미국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26(UFC Fight Night 26)]에서
    브라운에게 결정적인 앞차기를 허용하며 1라운드 4분8초만에 KO패했다.

    경기 초반 니킥을 앞세운 저돌적인 공격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던 오브레임은
    라운드 막판 [안면]을 앞차기로 가격 당한 뒤 그대로 주저앉았다.
    오브레임의 무릎이 풀리자마자
    브라운은 전광석화처럼 달려들어 [살인적인] 파운딩을 퍼부었고,
    결국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지난해 3월 네바다주 체육위원회 무작위 약물검사에서 양성반응 판정을 받고
    장기간 출장정치 처분을 받았던 오브레임은
    지난 2월에 이어 또 다시 굴욕적인 패배를 안게됐다.

    전문가들은 2연속 KO패를 당한 오브레임의 재기가 불투명해졌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마치 로봇과 같은 근육질 몸매로 격투기 무대를 평정했던 오브레임은
    [약물 의혹]이 불거진 이후 뚜렷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보다 현저히 줄어든 근육량으로 볼 때
    오브레임은 현재 스테로이드제 투약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스피드]와 [파워] 또한 전성기 시절에 못미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