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베이=연합뉴스) 중국 공군이 태평양 괌과 하와이에 주둔하는 미군기지를 직접 공격할 수 있는 장거리 폭격기를 최근 실전 배치했다고 대만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타블로이드 신문 왕보는 캐나다에서 발행되는 군사전문 잡지 칸와디펜스리뷰 최신호를 인용, 중국이 전략 폭격기 '훙(轟)-6K' 18대를 전력화했다고 전했다.
이 폭격기는 중국이 자체 개발한 신형 크루즈 미사일을 총 6기까지 탑재할 수 있다.
러시아제 일류신(IL)-76 수송기에 쓰이는 D30-KP-2 엔진을 장착, 작전 반경이 3천㎞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비행 중량은 75.8t, 최대 비행거리는 9천㎞ 이상이라고 캐나다 매체는 소개했다.
칸와디펜스리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이 미국, 일본 등과 군사적 분쟁이 발생하면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가 이 폭격기의 최우선 타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매체는 훙-6K 실전배치가 중국 공군의 장거리 공중 타격 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