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년 만에 영애에서 女대통령으로, 샴페인 깨고…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우리의 국익과 해양주권을 훼손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1,800톤급 잠수함 <김좌진함> 진수식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동북아를 비롯해 국가 간 이익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현실에서
바다를 수호하고 해양국익을 지켜내야만 한다.”

“튼튼한 해상 방위 능력이 있어야
어업도, 수출 길도, 국민의 안전도 지켜낼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에서 확인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서해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북한과
수차례 교전이 있었던 점을 상기시키며
해군 장병에게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우리의 젊은 장병들이
목숨 바쳐 NLL을 사수했기에
서해바다의 평화와 어민의 삶을 지켜낼 수 있었다.”

이날 진수한 <김좌진함>과 관련해서도
호국정신을 각별히 강조했다.

“김좌진함은
청산리대첩을 승리로 이끈
김좌진 장군의 호국정신과 필승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우리 해군이 국가와 국민 안전을 위해 바다를 지키고
바다의 길을 여는 애국의 정신을 이어가길 바란다.”

박 대통령은 이어
“우리가 선진국으로 대도약하기 위해서는
조선 산업을 비롯한 해양 산업을 더욱 크게 발전시켜야 할 때”라고 했다.

“창조적인 상상력을 얼마나 발휘하느냐에 따라
바다를 더 큰 잠재력과 가치가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이날 진수한 <김좌진함>은 
우리 해군의 핵심전력인 214급(1800t·SS-Ⅱ)이다.

1번 손원일함,
2번 정지함,
3번 안중근함에
이은 4번째 214급 잠수함이다.

진수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해
김관진 국방부장관,
최윤희 해군참모총장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 등
각계 주요인사와 조선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또 김좌진 장군의 손녀인 김을동 국회의원과
증손자인 탤런트 송일국씨도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