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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 논란의 근원지,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에게
[판을 크게 벌이자]고 제안했다.이정희 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시민단체인 시국회의와 함께 모여, 대표자 연석회의를 열자]며
민주당을 꼬득였다."야당과 시민사회가
국정조사 파행으로 국민의 열망을 끝내 저버리겠다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에 맞서서
어떻게 힘을 모을지
허심하게 의논하자."이정희 대표는
이것이 야당이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장외투쟁을 벌이자 한껏 신이 난 모습이다."지금 야당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나선 국민과 함께 행동함으로써
국민의 열망이 실현될 수 있게 하는 것이다."이정희 대표는
새누리당을 향한 국민들의 분노가 가라앉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자신의 행태에 분노한 국민들은
전혀 자신 눈에 안 보이는 모양이다."새누리당은
국민의 요구를 가로막는 새누리당의 행위는
민주당과 합의를 이룬다고 해서
국민의 분노가 가라앉을 것이라고 착각하면 안 된다.
국민에 의해서 냉정하게 평가받고 있다." -
이정희 대표의 이날 제안은
촛불집회 판을 키워,
대선불복 운동을 벌이겠다는
속셈의 발로로 풀이된다.서울광장에서 닷새째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는
김한길 대표가
종북 논란을 일으킨 이정희 대표와 손을 맞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통합진보당> 대선후보였던 이정희 대표는
지난해 대선후보 토론에서 [남쪽 정부] 발언을 해
네티즌들에게 뭇매를 맞았다.그는,
지난해 12월 4일 1차 TV토론에서,
대북정책에 대한 답변을 하던 중
[천안함도 그렇지만 북한에서는 아니라고 하고,
남쪽 정부에서는,
아니 우리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북의 책임이라고 한다]고 말했다.토론이 끝난 뒤 네티즌들은
[남쪽 정부]는 북한이 우리나라를 가리킬 때 사용하는 용어라며
이정희 후보를 강력 비판했다.당시 <통합진보당>은
[남쪽 정부란 지칭은 분단 상황으로 인한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감안한 불가피한 표현]이라고
변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