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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희 진주시장은 31일 오전 8시 서울시청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연합뉴스
"서울등축제는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베낀 짝퉁"
이창희 진주시장은
서울시가 <남강유등축제>를 모방했다고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서울등축제>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31일 오전 8시,
이창희 진주시장은
서울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비슷한 시기에 서울 청계천에서
<남강유등축제>와 유사한 등축제를 개최한다면
수도권에서 과연 누가 진주까지 오겠는가.<서울등축제>가 즉각 중단되지 않으면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존립이 위태롭다서울시는 지방문화의 독창성과
진주시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창희 진주시장
남강유등축제는 2002년부터 매년 10월에 개최된다.
2009년 시작된 서울등축제는 매년 11월 청계천에서 열리고 있다.
이창희 진주시장에 대한
서울시 관계자들의 반응
서울시는 이날 오후 3시 긴급 브리핑을 열었다."등축제를 핑계삼아 박원순 서울시장을 공격하는 것 같다.
정치적 행위라는 생각이 든다"- 서울시 관계자(1)
"진주시는 등축제가 진주 고유의 축제라고 주장하지만,
서울시는 세계 어디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등축제에 대한
연고권을 주장하는 걸 이해할 수 없다"- 서울시 관계자(2)
"등축제가 불교의 영향으로 시작돼
아시아 전역에서 개최되는 보편적인 축제다"- 서울시 관계자(3)
지금 초상집에서 뭐 하시는 겁니까?
서울시는 지금 초상집이다.
15일간 9명의 소중한 근로자들이 숨을 거뒀다.
그것도 서울시가 발주한 공사 현장에서 말이다.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많은 직원들이
사고 수습에 집중하고 있는 시기다.이런 상황에서 1인 시위에 나선 이창희 진주시장.
또 이에 흥분한 서울시.
[도긴개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