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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공황장애 고백
배우 이병헌이 공황장애로 아찔했던 순간을 고백했다.
지난 28일 월드스타 이병헌의 할리우드 활동 모습을 담은 SBS 스페셜 [오래된 신인 이병헌 그리고 할리우드] 편이 전파를 탔다.
이병헌은 영화 <레드2> 개봉에 앞서 지난 7월 초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병헌은 “지금 적응이 필요하다. 라디오인데 왜 이렇게 긴장되지?”라며 “보이는 라디오는 처음이다”고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라디오 부스에 들어서 팬들과 마주한 이병헌은 방송 중 잠시 음악이 흘러나오는 동안 갑자기 테이블 아래로 몸을 숨기는 이상행동을 보였다. 공황장애가 찾아온 것.
이병헌은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 방송사고가 나는 줄 알았다. 정신이 혼미해졌다. 그 자리에서 쓰러지거나 내가 더는 견디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나가거나 둘 중에 하나인 상황이 될 수도 있을 뻔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럴 때마다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내 몸에서 느껴지는 증상과 내 이성이 계속 싸운다. 하려면 똑바로 해야 한다는 이성과 다 그만두고 쉬자는 몸의 생각이 부딪힌다”고 전했다.
(이병헌 공황장애 고백, 사진=SBS 스페셜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