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북한, 국제적 기준 맞는 공단 만들어야" 전병헌 "정부, 개성공단 흥정거리로 여겨" 어깃장
  •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이종현 기자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이종현 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우리 정부가 북한에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남북간 원만한 협상이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우여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개성공단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북한은
    개성공단을 국제적 기준에 맞고, 

    보다 높은 차원의 지속적인 발전을 할 수 있는
    그런 공단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남북간 협상이 원만히 진행돼길 기대한다."   


    유기준 최고위원도 
    "북한은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해
    실무회담에 진정성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여섯 차례의 회담에도 불구,
    합의문 도출에 실패한 이유가 
    북한의 진정성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 ▲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이종현 기자
    ▲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이종현 기자



    반면,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우리 정부를 비난하기에 바빴다.

    "중대 결단이
    공단 폐쇄를 염두에 둔 것이라면
    너무 감정적이고 근시안적인 태도다."
     
       -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中


    전병헌 원내대표는 심지어,
    "정부가 개성공단을 흥정거리로 여기고 
    중대 결단을 남발한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개성공단은 한반도 평화정착의 시험대이고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의 돌파구이자
    한반도 경제번영의 열쇠다.

    정부부터 개성공단을
    흥정거리로 여기고
    협박하듯 중대 결단을
    남발하는게 아닌가 묻고 싶다.


    사실,
    개성공단이 중단된 근본원인은 북한에 있다.

    지난해 말 북한의 핵전쟁 도발이 공단의 가동중단 이유라는 것을
    국민들은 기억하고 있다.

    우리 정부 측은
    북한의 재발방지약속이 없는 한 더 이상 협의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확고히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적화통일을 위한 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전쟁 무기를 총동원,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에 남북은 
    지난 6일부터 25일까지 여섯 차례 실무회담을 진행했으나, 
    개성공단 재발방지책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합의문 도출에 번번이 실패했다.

    정부는 북한에 
    개성공단 사태 해결을 위한 최종 실무회담을 열자고 
    29일 공식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