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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과 해군이 2014학년도 사관생도를 모집한 결과 나란히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군은 올해 제66기 공군사관생도 모집에 역대 최다인원인 6천437명이 지원, 역대 최고 경쟁률 36.8대 1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남생도(정원 159명) 경쟁률은 31.3대 1, 여생도(정원 16명) 경쟁률은 72.1대 1을 기록했다.
사관생도 선발을 담당하는 김윤수 공군사관학교 평가관리실장(대령)은 "올해부터 조종사 선발 시력기준을 완화하면서 '눈 나쁘면 조종사가 될 수 없다'는 과거의 통념을 불식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한 것이 주효했다"며 경쟁률이 높게 나타난 이유를 설명했다.
올해부터 공군사관학교는 나안 시력 0.5 미만의 지원자들도 시력교정수술(PRK 또는 LASIK) 적합검사를 받아 적합 판정을 받으면 조종 분야로 선발될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
해군도 올해 제72기 해군사관생도 모집에 4천872명이 지원, 역대 최고 경쟁률 인 30.5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남생도(정원 144명) 경쟁률은 26.6대 1, 여생도(정원 16명) 경쟁률은 65.3대 1을 기록했다.
해군사관학교의 김진훈 입사홍보과장(소령)은 "아덴만 여명 작전과 이지스함의 북한 미사일 탐지 등 해군의 활약 덕분에 해사의 위상이 높아져 입시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제74기 육군사관생도 모집에는 6천378명이 지원해 2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남생도(정원 280명) 경쟁률은 18.1대 1, 여생도(정원 30명) 경쟁률은 43.3대 1이었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전체 경쟁률은 예년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여생도 경쟁률은 역대 최고"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