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혼란 속 與, 오세훈 '제설 실패' 공세국민의힘 "재난도 정치 공격 수단 삼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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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본회의 모습 ⓒ뉴데일리DB
더불어민주당 일부 인사들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해 '제설 실패' 공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윤영희 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은 5일 논평에서 "재난 상황마저 정치적 공격 수단으로 삼는 저열한 행태"라며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김병주 의원을 정면 비판했다.윤 대변인은 추 위원장이 5일 SNS에 "오 시장에게 몰표 준 강남은 제설했을까"라고 쓴 데 대해 "국민의 정치적 선택을 존중하지 않는 천박한 정치의식이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김 의원이 "제설 준비를 제대로 하고 출장을 갔느냐"는 비판에도 "억지 트집 잡기"라고 맞받았다.해당 두 인사가 차기 경기도지사 가능성 거론 대상이라는 점을 꼬집으며 "재난을 정쟁화하고 지역을 갈라치는 자가 도지사를 꿈꾼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도 했다.이어 "서울 시장을 공격하며 오히려 경기도 제설 실패를 상기시켜 김동연 경기지사를 겨누는 역설적 효과까지 노리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고 덧붙였다.윤 대변인은 "서울시는 예보보다 5시간 앞서 초동 대응에 나섰지만 단시간 집중 강설과 급격한 기온 저하로 결빙이 발생했다"며 "시와 자치구 공무원들이 밤샘 제설에 나선 만큼,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국민의힘 시의회는 "서울 전역의 제설 현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야당의 공세에 대한 대응과 동시에 현장 관리 강화 의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