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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기(45) 남성연대 대표가
사전 예고(?)한 대로
[한강 다리]에서 투신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성재기 대표는 지난 25일 <남성연대> 공식 홈페이지에
"성재기, 내일 한강에 투신하겠습니다"라는 제하의 글을 올려
<남성연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호소한 바 있다.
이 글에서 성재기 대표는
"뻔뻔스러운 간청이지만 1억 원을 빌려달라"고 간청한 뒤
"왜 다들 투신하면 제가 죽을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거뜬히 살 자신 있습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 마디로 자신의 한강 투신은 [자살 기도]가 아닌,
<남성연대>를 살리기 위한 [퍼포먼스의 일환]이라는 주장이다.
심지어 성재기 대표는
"내일 저녁 7시 불고기 파티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자신 역시 살아 돌아와 [불고기를 꼭 먹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기도 했다.
[투신 예고]를 한 다음 날,
성재기 대표는 실제로 한강 다리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후 3시 15분경 성 대표의 트위터에
"정말 부끄러운 짓입니다.
죄송합니다. 평생 반성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성재기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뛰어내리는 순간을 찍은 사진이 올라온 것.
만일 이 남성이 성재기 대표가 맞다면
누군가 부탁을 받고 성 대표의 투신 장면을 찍은 뒤
트위터에 업로드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투신 후)저녁 불고피 파티에 참석하겠다"며
[무사귀환]을 약속한 성재기 대표는
26일 오후 5시 현재, [행방]이 묘연해진 상태다.
트위터에 올린 사진이 [조작]이 아니라면,
어떤 정신나간 네티즌의 [장난]이 아니라면,
성 대표는 이날 오후 3시경
실제로 차가운 강물에 몸을 내던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입증하듯,
한 네티즌은 "성재기 대표가 마포대교에서 뛰어 내리는 것을 봤다"는
목격담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실제로 서울 영등포소방서에는
이날 오후 3시 19분경
[성재기 대표가 마포대교 남단에서 투신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오후 5시 현재 마포대교 주변 한강에
소방관 30여명이 투입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 성재기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