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YJ(김준수, 김재중, 박유천)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JYJ 활동방해 SM 시정명령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공정위는 24일 JYJ의 방송 출연과 가수 활동을 방해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문산연)에 사업활동 방해행위를 금지하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이에 JYJ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하 씨제스) 백창주 대표는 24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그 동안 공정위가 SM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한 문산연 등 거대 문화산업 주체들이 일방적이고 조직적으로 JYJ의 방송 출연을 방해하는 증거를 확보 하는 등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불공정 행위를 근절을 위해 투명한 조사해 주신 점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백창주 대표는 “이번 조사로 인해 SM이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의 독점적이고 우월한 지위를 남용해 자신과 의견을 달리하는 상대방에게 불이익을 강요하는 행위를 수 차례 진행하는 등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사실이 명백히 밝혀졌다. 이번 공정위의 시정명령은 현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관행적인 문화계의 슈퍼 갑의 횡포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류로 상징되는 우리나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전은 참여자들 모두의 창의성과 다양성이 존중되고 보장되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 할 것이며, 따라서 더 이상 권력을 가진 몇몇 소수의 슈퍼 갑들의 전횡에 휘둘려서는 안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발표된 시정 조치 명령을 통한 공정한 기틀 위에서 한류가 발전 된다면 세계 속에서 또 한번 도약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시정 명령에 대해 JYJ는 “공정위 결정에 감사드린다. 2009년부터 시작된 힘겨운 싸움 그리고 끝이 없는 사막을 걷고 있는 느낌이지만 오늘 발표로 상황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이 느껴져 큰 힘을 얻었다. 이번 공정위의 시정명령을 계기로 대중들에게 공정한 무대에서 또한 형평성 있는 환경에서 연예 활동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또한 앞으로 후배들에게도 그런 길이 열리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갈길이 먼 깜깜한 터널이지만 오늘은 저 멀리 스쳐 지나가는 한줄기 빛을 보았다. 그 빛을 향해 끊임 없이 걸으며 멋진 활동으로 보답 할 수 있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글을 끝맺었다.

    하지만 SM엔터테인먼트는 이에 대해 “방해 행위를 한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금번과 같은 결정이 내려진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며 “SM은 금번 결정에 대해 법률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JYJ 활동방해 SM 시정명령,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