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 반군이 정부군을 향해 기관총을 쏘고 있다.
    ▲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 반군이 정부군을 향해 기관총을 쏘고 있다.

    외교부는 지난 23일 <제24차 여권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소말리아에 대한
    [여권사용제한 지정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 주재로
    총리실, 외교부, 경찰청,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민간위원 등이 참석한 심의위원회에서는
    이들 국가의 정세와 치안이 불안해
    우리 국민이 여행하기에는 위험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심의위원회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경우 정세 및 치안 불안이,
    시리아에서는 정부군과 반정부군간 교전이,
    소말리아에서는 사실상 무정부 상태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평가했다.

    심의위원회는 회의 결과에 따라
    이라크는 오는 8월 1일부터 2014년 1월 31일 까지,
    시리아는 오는 8월 1일부터 2014년 7월 31일까지,
    아프가니스탄과 소말리아는 오는 8월 7일부터 2014년 8월 6일까지
    [여권 사용제한국 지정]을 연장하기로 했다.

    [여권 사용제한국]은
    우리나라 여권으로 여행을 갈 수 없다는 뜻으로
    사실상의 여행금지국가를 뜻한다.

    외교부는
    [여권 사용제한국] 지정에 따른 기업과 교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정 요건을 갖춘 기업 관계자와 교민에게는
    여행허가 기간을 연장해주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한 이라크에만 적용 중인 [복수 여권사용허가제]를
    다른 [여행 금지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