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국민 앞에 부끄럽고 조상에 면목 없다" 대화록 실종 두고 엄중 처벌 강조
  • ▲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증발 사태와 관련,
    [과거 사초(史草) 관련 범죄는 참수로 벌했다]며
    엄중 처벌의 필요성을 24일 강조했다.

    황우여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사초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예전에 사초는
    시정기(時政記)와 집에서 보장하는 가장사초로 두 본을 작성한 뒤
    전국 심산유곡 5곳에 분산 보관했으며,
    임금이 승하한 이후에도
    실록은 군왕도 함부로 열람할 수 없게 했다."


    황우여 대표는
    대화록 실종 논란은 조상에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국가기록물은
    특정 정부나 개인의 소유물이 아니라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다.

    대통령 기록물을 둘러싼 기초적 논란이 생긴데 대해
    국민 앞에 부끄럽고 조상에 면목이 없다."


    황우여 대표는
    엄정한 국가 기록물 관리를 거듭 강조했다. 

    "건국 65주년을 맞은 지금은 조선조로 보면, 
    세종·문종시대 즉 가장 문물이 발전하고 
    국가의 기반이 튼튼했던 시기다. 

    국운을 최고로 올리기 위해
    온 힘을 기울여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엄정한 국가기록물 관리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


    황우여 대표는
    관련 제도 마련 및 보강을 강력 주문했다.

    "여야 합의에 따른 임명 등
    국가기록물 관리 책임자의 지위를 격상해야 하며,

    새누리당은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관련 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고
    필요시 법과 제도 보강에 나설 것이다."


    황우여 대표는 부동산 취득세율 인하와 관련해서는
    [거래세를 낮추는 것만으로
    부동산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은 한계가 있으며,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