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우선심사로 권리부여청와대, 국회, 법원 등 매년 등록건수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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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아침부터 비가 내린 23일 사설 해병캠프 희생학생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충남 공주사대부고 대강당에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013.7.23 ⓒ 연합뉴스
    ▲ 아침부터 비가 내린 23일 사설 해병캠프 희생학생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충남 공주사대부고 대강당에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013.7.23 ⓒ 연합뉴스

     

    최근 사설 해병대 캠프에서 고교생 5명이 사망한 가운데,
    [해병대 캠프] 사칭행위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특허청이 나섰다.

    [해병대 캠프] 사고 소식을 듣고
    해병대가 직접 운영하는 캠프에서 발생한 사고로
    오해한 사람들이 많았던 데 따른 것이다.

    특허청은
    "해병대에서
    [해병대 캠프]라는 명칭을 [업무표장]으로 출원하면

    우선심사 등을 통해 신속하게 권리를 부여하겠다"

    23일 밝혔다.

    [업무표장]이란
    대체로 [상표]와 유사하게
    자신의 업무를 표시하기 위해 사용된다.

    그 대상이 영리 업무가 아닌
    비영리 업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 예로는
    <청와대> 등 공공기관과
    <대한불교조계종> 등 비영리 민간단체 및
    <부산국제영화제>와 같은 지역행사 명칭 등이 있다.

     

  • ▲ 아침부터 비가 내린 23일 사설 해병캠프 희생학생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충남 공주사대부고 대강당에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013.7.23 ⓒ 연합뉴스


     

    "[업무표장]은
    기업이 아닌 공공기관이나 비영리 단체들이

    자신을 사칭하는 영업활동을 제재하는 수단으로 활용 가치가 매우 크다.

    공공기관들이
    자신의 신용을 유지하고 소비자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업무표장]제도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 박성준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


    [업무표장]은
    연간 600건 이상이 출원되고 있고,
    2010년 376건,
    2011년 454건,
    2012년 509건으로
    매년 등록건수가 늘어났다.

    앞서 해병대 측은
    "[해병대 캠프]의 상표 등록 등을 포함해
    법적 제재수단이 있는지 법률 검토를 거친 후에
    추진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