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 과정, 국내와 같다""새로운 시도보다는 준비한대로 찍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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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이 배우 섭외 과정과
    개봉 준비 소감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배우 섭외는 어떻게 했는가?"에 대한 질문에
    "캐스팅 과정은 국내와 다를 것이 없었다"고 밝혔다.

    캐스팅 과정은 국내와 같다.
    스케줄 되는 배우에게 시나리오를 보내고 답을 듣는다. 
    보통, 배우가 감독의 전작을 좋아하거나 하면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존 허트와 틸다 스윈튼이 가장 먼저 캐스팅 됐다.
    나의 전작인 괴물과 마더를 좋아해서 (섭외에) 비교적 수월했다.
    이들이 캐스팅 되다 보니
    영화에 대한 신뢰도가 올라갔고 뒤의 일은 순조롭게 풀렸다.
    미국 사람들이 의외로 한국의 감독과 배우에 대해 자세히 잘 알고 있다.

       - 봉준호 감독

    이어 봉 감독은 이번 작품과
    과거의 스케일 작은 영화와의 비교를 묻는 질문에,
    "한국에서는 초대형이지만 미국에서는 아니"라며
    이번 작품을 충실히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언제나 30억 있으면 35억 쓰고 싶고,
    주어진 조건에서 그 이상을 바라는 게 사실이다.
    (이번 작품 예산이)400억이지만 40억만 더 있었으면 하고 바라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초대형이지만 미국에서는 중저예산의 영화다.
    효율적으로 2달 4주만에 찍었다.
    400억이었지만 최대한 효율적으로 찍으려 애썼다.
    엉뚱한 시도보다는 최대한 준비한대로 찍은 영화다.

       - 봉준호 감독

    흥행 예상 성적을 묻는 질문엔 "잘 모르겠다"며
    "<플란다스의 개>와 <괴물>사이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국판 [노아의 방주]를 생각하고 시나리오를 구상했다는
    봉준호 감독의 복귀작 <설국열차>는
    8월 1일 개봉 예정이다.  

     

    [ 사진= 이미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