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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영화<설국열차>(감독: 봉준호)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자리에는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고아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날 봉준호 감독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관객과 마주 앉은 것이 긴장된다"며 수줍게 말문을 열었다.관객과 마주 앉아 긴장이 많이 된다.
글로벌 등의 수식어를 걷어내고,
영화는 영화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봐주었으면 좋겠다.
첫 만남, 두렵기도 하지만 설레기도 하다.
이제는 내 손을 떠났기 때문에 속 시원한 느낌이다.- 봉준호
전작들이 [한국적 소재], [시대상]을 구체적으로 잘 담아낸 영화였다면
이번 영화는 로케이션부터 시작해 소재, 시간적 배경 등이
상당히 [이국적]이거나 [추상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에 대해 봉 감독은 "부자와 빈자, 강자와 약자 등
보편적인 드라마를 담아냄으로써
오히려 [한국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글로벌 대작을 찍고 싶었던 것은 아니다.
노아의 방주 같은 느낌으로 촬영하고 싶었다.
그런데 한국인만 있다고 하면 어색할테니 인종을 다양하게 했다.
늘 구체적인 장소, 시대에 기반을 두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부자와 빈자, 강자와 약자 등 보편적인 드라마를 담아냄으로써
오히려 한국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봉준호
기상 이변으로 새로운 빙하기가 찾아 온 가운데,
살아남은 사람들이 열차 안에서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설국열차>는
봉준호 감독의 4년 만의 복귀작이다.
450억이 투입된 설국 열차는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애드 해리스 등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 = 이미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