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뭘 했는지 5시간 늦게 나타나 10분간 보고 한번 듣고 끝" 피해 가족들은 피눈물!
  • ▲ 15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 배수지에서 하수관 부설 작업을 하던 근로자 7명이 수몰돼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박원순 시장이 현장을 방문,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 15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 배수지에서 하수관 부설 작업을 하던 근로자 7명이 수몰돼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박원순 시장이 현장을 방문,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노량진 참사]를 부른
    박원순 서울시장의 무능함과
    전시행정이 연일 비판을 받고 있다. 

    김성태 새누리당 제5정조위원장은 
    17일 노량진 상수도관 공사 인부 수몰사고와 관련,
    [전시행정에 눈이 먼 박원순 서울시장의 책임]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성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최봉홍·서용교·이완영 의원과 함께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수몰사고 현장을 직접 방문,
    인명구조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가족들을 위로한 뒤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가졌다.

    김성태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박원순 시장이 명확한 책임입장을 밝히고,
    대책마련과 재발방지에 나서야 한다]고 강력 촉구했다. 

    "이번 수몰사고는
    서울시의 안전불감증과 무능행정에서 기인한 
    분명한 인재(人災)다.

    전적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의 전적인 책임이다.
    박원순 시장이 명확한 책임입장을 밝히고
    대책마련과 재발방지에 나서라.


    노량진 수몰 사고는
    서울시가 한강홍수통제소 한강수위정보를 한강주변 시설물을
    관리보수하는 공사업체에 통보를 하고 즉각 공사를 중단했더라면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김성태 의원이 직접 나서
    이번 사고의 근본적인 책임은 서울시에 있으며, 
    서울시를 이끄는 수장인 박원순 시장의
    무능행정의 발로임을 강력 경고하기에 이른 것이다.

    김성태 위원장은 서울시의 탁상행정을 강력 비판하며,
    사고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 하는 인부들에게 그 위험한 작업현장에서 철수하고
    작업을 중단하도록 해야 할 메시지를 탁상행정을 하는
    서울시 직원들이 무시하고,
    현장 근로자들에게 단 한차례도 전달하지 않았다면
    지휘고하 막론하고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이런 위험한 작업환경을 소홀히 한
    서울시장에게 (책임을)물어봐야한다"


    김성태 위원장은 [국회 상임위를 열어
    사고의 진상을 명확하게 규명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현장확인 없이 
    전화 한 통만으로 공사를 승인,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점이
    이번 인명 피해를 부른 재앙의 원인이 됐다. 
    국회 상임위를 열어
    사고의 진상을 명확하게 규명하겠다."


    사흘간 계속된 폭우로 공사현장과 연결된 한강이
    위험수위 이상으로 높아졌는데도
    서울시가 안이하게 판단해 공사를 강행한 것이
    사고를 부르는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다.

    김성태 위원장은
    박원순 시장의 사후 행태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인명사고 당일 박원순시장은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5시간 늦게 현장에 도착해서
    10분간 보고 한번 듣고
    끝내고 말았다."



  • ▲ 15일 오후 노량진 인부 수몰 참사 당시 어디서 뭘했는지, 5시간이나 늦게 현장에 나타나 여론의 비난을 사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 ⓒ연합뉴스
    ▲ 15일 오후 노량진 인부 수몰 참사 당시 어디서 뭘했는지, 5시간이나 늦게 현장에 나타나 여론의 비난을 사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 ⓒ연합뉴스

    김성태 의원은 전시행정에 몰두하는
    박원순 시장에게 거듭 경고했다.


    "박원순 시장은 현장시정 투어 및 협동조합,
    마을공동체 운영 등 사전선거운동의혹을 부추기는 행태와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에 몰두 할 것이 아니라
    조속히 사고경위를 파악하고 책임소재를 분명히 가려
    사후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지난 15일 서울 동작구 본동 노량진 배수지에서
    상수도관 설치를 하던 인부 7명이 수몰된 사건이 발생했다. 

    폭우와 팔당댐 방류로
    한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는데도
    서울시가 공사를 강행해 화를 자초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박원순 시장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번 사고의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집을 요청하는 동시에, 
    폭우 및 위험 발생시 
    공사를 전면 중단할 수 있도록 
    법률을 개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