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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첫 관광진흥확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
빨간색 재킷을 입고 나왔다.
지난 11일 무역투자진흥회의 때 입은 옷과 같은 옷이다.경제에 활기를 띠게 할 투자·관광·일자리와 직결되는 회의 때마다
붉은 옷을 택한 것이다.“저는 이 옷을 투자활성화복이라고 부르려 한다”
- 박근혜 대통령
박 대통령은
“경제활성화 관건은
좋은 일자리들이 우선 많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이를 위해 무엇보다 투자활성화가 관건이다.
여기에 많은 열정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오늘도 빨간색 옷을 입었다”고 했다.박 대통령이
자신의 옷에 이름을 붙여가며 투자활성화를 외치는 데는
그만큼 경제침체의 늪이 심각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경기침체가 길어지면서
세수는 줄고 투자는 부진한 상황에서
대통령도 심각성을
크게 느끼고 있다는 의미이다. -
박 대통령이 최근
“투자하는 기업은 업고 다닐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경제활성화에는 투자만한 처방이 없다는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관광산업활성화를 위한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관광산업이
일자리와 투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산업인 만큼
우리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다음은 박 대통령이 제시한 4가지 안이다.
▲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수요조사에 기초한 맞춤형 관광정책
▲ 우리만의 고유한 특색과 독창적 가치들을 상품화
▲ 과감한 규제개혁과 제도개선
▲ 다시 찾고 싶은 나라로 만들도록 바가지·불친절 철폐박 대통령은
“앞으로
관광인프라나 콘텐츠를 어떻게 만들어나가느냐에 따라서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이 만들어질 뿐 아니라
나라에 대한 신뢰도도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