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색깔 내기 위해 노력 최대한 끌어 올릴 것..그래도 재미 없다면 변화 모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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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트콤과 콩트를 결합시킨 장르 [시트콩]이 첫 선을 보인다.

    15일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에서
    JTBC 코미디 프로그램 <로얄빌라>의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이 프로그램의 담당 프로듀서인 김석윤 PD가
    프로그램의 성격 및 방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김석윤 피디는 시트콤과 콩트의 합성어인 [시트콩]에 대해 언급하면서
    "(시트콩은)예전에 이미 시도 됐던 장르였다.
    단, 이번에는 콩트에 좀 더 포커스를 맞췄다"고 설명했다.

    (시트콩은)대본이 전제가 되는 콩트로써 개콘스러운 것부터
    시트콤까지 (프로그램의) 스펙트럼이 넓다.
    볼거리를 풍성하게 하자는 취지였다.
    가장 하고 싶은 배우들과 할 수 있어 영광이다.
    (이런 연기자들과)긴 호흡에서 할 수 없다면
    여러 개의 코너에서 함께 하고 싶었다.  

        - 김석윤 PD


    한편, 영상을 본 후 "코너들 간의 밀도 차이가 조금은 나는 것 같다.
    재미 없는 코너는 통편집 될 수도 있는 건가?"라는
    질문이 떨어지자, 순간 회견장이 정적에 휩싸였다. 

    이에 김석윤 PD는 "물론 그럴 수 있다"며 차분하게 대답을 이어갔다.

    물론 (통)편집할 수 있다.
    색깔을 다양하게 구성하려 했다.
    웹툰의 느낌, 시트콤의 느낌, 개콘스러운 느낌 등
    다양한 시도를 하려고 했다.
    사람의 취향이 각자 다르기 때문에 
    (코너마다)좋아하는 순위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각 코너의 퀄리티를 최대로 끌어 올릴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됐을 때도 만약 시청자에게 외면을 받는다면
    당연히 변화를 모색 할 것이다.  

       - 김석윤 PD

     

    시트콩<로얄빌라>는 이름만 화려한
    싸구려 빌라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그들이 엮어가는 삶을 조금은 과장되게
    때로는 비틀린 시선을 콩트로 보여주며
    우리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힐링 코미디]다.
    15일 첫 방송.

     

    [ 사진제공= JT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