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으로 182명 후송, 9일 오전 39명만 입원 중한미 합동조사단, 조종사-美관제사 등 합동조사
  • ▲ 국토교통부 최정호 항공정책실장이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기자실에서 아시아나항공 사고 후속 내용을 브리핑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3.7.9 ⓒ 연합뉴스
    ▲ 국토교통부 최정호 항공정책실장이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기자실에서 아시아나항공 사고 후속 내용을 브리핑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3.7.9 ⓒ 연합뉴스

    아시아나 사고 여객기 중상자 20여 명이
    심각한 고비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 최정호 항공정책실장은
    9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20여명이 위급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부분 큰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이며, 
    현재 회복 중에 있다.

    사고 당시 병원에 후송된 인원은 182명이며,
    현재 입원 중인 부상자는 39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에서 한국인 탑승자는 8명이고,
    승무원도 12명 중에 6명이 부상으로 입원 중에 있다."


    최 실장은
    "피해가족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방문을 원하는 피해자 가족이 총 31명이었다.

    이 중에서 23분은 이미 출국했고,
    나머지 8분도 9일과 10일 출발할 예정이다."


    전날 우리 측 조사단 6명은 현지에 도착,
    미국 교통안전위(NTSB)와 합동조사를 개시했다.

    조사단은
    조종사 4명에 대해 단독으로 면담조사한데 이어 사고현장도 조사했다.

    조사단은
    지난 8일 조종사 4명에 대한 단독 면담을 실시한데 이어
    사고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엔진-운항-기체 등 분야별로 구성된 한·미합동조사팀은
    이날부터 조종사와 미 관제사 등에 대한 본격적으로 합동조사를 시작했다.


    한편, 우리 측 조사관 2명은
    [블랙박스] 해독과 분석을 위해 이날 오전 출국,
    현지에 도착하는 즉시 NTSB 조사단에 합류한다.

    블랙박스 해독 작업에 참여하는
    조사단 1명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소속이며,
    1명은 이번에 사고가 난 항공기에 숙련된 아시아나 소속 기장이다.

    NTSB가 회수한 블랙박스는 손상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 실장은
    "블랙박스를 해독하는데 통상적으로 수 개월 걸린다"고 했다.

    블랙박스는 <비행자료 기록장치>(FDR·Flight Data Recorder)와
    <조종실 음성 녹음장치>(CVR.Cockpit Voice Recorder) 2가지로 나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