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은 3일 '반미공동투쟁월간(6월25일∼7월·27일)'을 맞아 청소년을 비롯한 젊은층에 대한 사상교육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반제반미계급교양을 더욱 강화하자'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새 세대', 즉 청소년을 비롯한 젊은층에 대한 반미·반제국주의·반자본주의 계급사상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오늘 우리 혁명대오에는 착취와 압박을 받아보지 못하고 엄혹한 전쟁의 시련을 겪어보지 못한 세대들이 주력을 이루고 있다"며 "소설이나 영화로만 전쟁을 알고 있는 세대들 속에서 계급교양을 한시라도 소홀히 한다면 반제계급의식이 점차 희박해지고 전승의 역사는 지나간 과거로만 남게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조선전쟁의 도발자인 미제의 침략적이며 약탈적인 본성을 똑똑히 알고 혁명적 원칙, 계급적 원칙을 끝까지 견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들에 대한 작은 환상이나 기대도 갖지 말고, 북한의 위업이 정당하고 반드시 승리한다는 신념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특히 "계급의식은 유전되지 않는다"라며 청소년들에 대한 사상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청소년들이 자기 수령, 자기 제도가 제일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갖도록 해야 한다"며 "새 세대들 속에 어려서부터 착취계급과 착취제도를 끝없이 미워하고 자기 부모·형제, 자기 학교와 마을을 열렬히 사랑하는 애국의 마음을 키워줘야 커서 조국과 혁명을 위해 청춘도 생명도 다 바쳐나가게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