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총리·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회동, 경제 외교 박차
  •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일정 이틀째인
    28일(현지 시간)의 외교 콘셉트는 [경제]다.

    전날인 27일 시진핑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문제 등 정치 외교에 집중했다면
    이날은 수행사절단과 간담회를 갖는 등
    한-중 경제협력을 호소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총 71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은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한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를 위해 중국 권력서열 2, 3위인
    리커창(李克强) 총리,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위원장과
    잇따라 회동한다.
    방중 이틀만에 중국 권력 서열 1~3위 모두를 만나게 되는 셈이다.

    박 대통령은 연이은 회동에서
    <한중 미래비전 공동선언>을 채택하고
    한중간 실질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 ▲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천안문광장 인근 인민대회당 동문앞 광장에서 환영 인파에 인사를 건네고 있다. ⓒ 뉴데일리
    ▲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천안문광장 인근 인민대회당 동문앞 광장에서 환영 인파에 인사를 건네고 있다. ⓒ 뉴데일리

     

    박 대통령 특유의 [패션 외교]도 계속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박 대통령이 중국 퍼스트 레이디인 펑리위안을
    만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이다.

    방중 첫날부터 화려한 황금색 의상으로
    중국인의 눈길을 사로잡은 박 대통령이
    시진핑의 부인인 펑리위안을 만나 벌일
    [패션 한판 대결]에 눈길이 쏠리는 것.

    앞서 박 대통령은 미국을 방문했을때
    미셸 오바마 여사를 만나지 않았다.
    하지만 실무 방문이었던 미국 순방과는 달리
    중국 방문은 [국빈 방문]이기 때문에
    각종 행사엥서 펑 여사의 참석 가능성이 높다.

    국민 가수 출신인 펑리위안은
    중국 내에서도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패셔니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이 입을 화려한 한복과
    평 여사의 치파오가
    양국간 보이지 않는 자존심 대결이 될 전망이다.

    한편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박 대통령을 11위로,
    펑 여사를 54위로 꼽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