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관광 활성화를 위한 DMZ 10景 10味 영상 체험 공간[MEDIA CUBE], 6월 24일 ~ 8월 말까지 운영
  • 사단법인 <DMZ문화포럼>은
    DMZ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반도를 동서로 잇는 155마일에 분포한
    DMZ 접경 지역의 [10景(경) 10味(미)]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영상 체험공간 <미디어 큐브>를
    6월 24일부터 8월 말일까지 용산역 중앙광장(3F) 내에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DMZ그리고>로 불리는 이번 사업은
    <미디어 큐브>와 홈페이지(www.dmzand.com)를 통해
    10개 시·군에 걸쳐있는 DMZ 관련 역사, 문화, 자원 정보를
    [이야기]와 [영상]을 통해
    전 국민은 물론 외국인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전쟁설치물인 벙커를 형상화한 <미디어 큐브>는
    16개의 모니터를 활용하여 4가지 이야기를 전달한다.

    우선 [한국전쟁 인포그라피(정보디자인)]는
    한국전쟁 시작과 휴전까지의 과정,
    전쟁에 참여한 국가와 사용된 무기,
    피해 상황 등의 기록을 시각적으로 제공해 한국전쟁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휴전협정을 통해 만들어진
    비무장지대(DMZ ; demilitarized zone)의 탄생 과정을 담은 [스토리텔링]은
    한반도 분단 역사를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실시간 라이브 캠과 인터뷰는
    HD급 4계절 카메라를 설치해 현지 주민의 삶과 터에 관한 이야기를 실시간으로 제공함은 물론
    해당 지역의 문화-관광지역을 소개한다. 

    특히 미디어 큐브 안에 설치된 [DMZ 영상편지] 구역에서
    방문자가 남긴 음성과 영상은
    한국전쟁에 대한 개개인의 기억과 경험을
    역사의 한 부분으로 보존하고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참여한 개인에게 이메일을 통해 전달해준다.

  • 24일 오픈 행사 중에는
    양구군 초등학생 30여 명이 <미디어 큐브> 설치를 축하 하는 메시지를
    실시간 라이브 카메라를 통해 현장으로 전송할 예정이다.

    첫 번째 지역으로 선정된 <양구군 전쟁기념관>은
    한국전쟁 때의 격전지로,
    외국 종군기자가 가칠봉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
    화채 그릇(Punch Bowl)처럼 생겼다고 소개되면서 <펀치볼>로 유명해진 곳으로
    면적은 44.7㎢로 여의도의 6배가 넘고, 해발고도는 400 ~ 500m이다.

    임병수 (사)DMZ문화포럼 이사장은
    "DMZ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가상 체험을 통해
    평화-치유-소통의 공간과 상징이 될 수 있도록
    DMZ의 10개 지역으로 확대해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사단법인 <DMZ문화포럼>이
    DMZ 관련 각종 사업을 통합적-체계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가상 체험 시스템을 구축하는 시발점이자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오후 2시 용산역에서 열리는 오프닝 행사에는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임병수 사단법인 <DMZ문화포럼> 이사장,
    팽정광 코레일 사장 직무대행 및 DMZ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