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연합뉴스) 신선호 유엔 주재 북한대사가 21일(현지시간) 한국 내 유엔군 해체와 유엔의 대북한 제재 중단을 요구한 데 대해 미국 정부는 유엔군 주둔과 미국의 제재 모두 지속될 것이라고 일축했다.

    패트릭 벤트렐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신 대사의 기자회견을 보지 못했다고 전제하면서도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회견 내용을 보지는 못했지만, 알다시피 유엔군 사령부는 한국에 실제로 오랫동안 주둔해 있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며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제재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북한 적대시 정책이 언제라도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벤트렐 부대변인은 "과거부터 익히 들어오던 말"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