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대전화-지갑 등을 놔두고 편한 옷차림으로 집을 나섰던 여대생이
    2주 만에 바닷가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20일 오후 2시 50분 무렵, 부산 남구 이기대 산책로 부근 농바위에서
    [실종 여대생] 김 모(23.여) 씨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숨진 김 씨를 오륙도 선착장까지 태워줬다는 택시기사의 진술을 토대로
    일대를 집중 수색한 결과 김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한다.

    경찰은 김 씨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 씨는 지난 6일 오전 4시 40분쯤
    자신이 살고 있던 남구 대연동의 한 원룸에서 나섰다.
    이후 14일 동안 가족-친구와 연락이 두절돼 실종신고가 됐다.

    김 씨의 가족들에 따르면,
    한때 심리적인 치료를 받은 바 있지만
    최근에는 학교에서 장학금도 받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는 등
    별 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