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대화 무산으로 오히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올라북한에 끌려가지 않고 일관된 원칙 요구하는 태도 덕분
  • ▲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유족 초청 오찬> 행사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유족 초청 오찬> 행사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북대화 협상에서 [격(格)]을 따졌던 정부 태도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으로 연결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60%로 크게 올랐다. 
    6월 첫째 주에는 53%였지만, 
    [남북대화 추진-취소]가 발생한 
    둘째 주에는 7%포인트 오른 60%를 기록한 것.
    이에 따라 남북대화 무산이 오히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6일 북한의 제의로 시작된 남북회담 논의가 11일 무산됐지만, 
    일관된 원칙을 고수하는 박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국민도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한국갤럽 관계자
    12일 <JTBC>가 공개한 여론조사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 
    남북회담 추진에서 보여준 정부 태도를 묻는 질문에,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북한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양보하지 않은 것은 잘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726명)들은 
    대북 정책(25%), 
    열심히 노력한다(17%),
    주관·소신 있고 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5%) 등을 
    근거로 들었다.
    반면, 
    [박근혜 대통령이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17%로 전주대비 3%P 낮아졌다. 
    이 응답자(203명)들은, 
    검증되지 않은 인사 등용(30%) 
    국민소통 미흡해 투명하지 않다(14%) 등을 
    이유로 꼽았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0%, 
    민주당 18%, 
    통합진보당 2%, 
    진보정의당 1%였고,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37%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3일, 
    전국 성인남녀 1,21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를 이용해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