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유세윤(33)이 음주운전을 한 뒤 경찰에 자수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경기 일산경찰서 측은 29일 “유세윤이 본인이 직접 차를 몰고 음주운전으로 자수한 것이 맞다. 간단한 조사 후 귀가 조치 시켰다”며 “현재 면허취소 처분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지만 아마 취소 처분 내려질 같다”고 밝혔다.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유세윤은 이날 오전 4시께 서울 강남 신사역 부근에서 술을 마신 뒤 고양시 일산경찰서까지 30여km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측정 당시 유세윤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18로 이는 면허 취소 처분에 해당되는 수치다.

    유세윤은 경찰조사에서 “양심의 가책을 느껴 죄송한 마음에 경찰서로 오게됐다”며 자수 이유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세윤의 갑작스런 음주운전 소식으로 방송가는 비상이 걸렸다. 29일로 예정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녹화가 취소됐으며, 이날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는 유세윤의 편집 없이 그대로 방송에 내보낼 예정이다.

    한편, 유세윤은 자수 이후 오전 5시경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가식적이지 말자”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유세윤 음주운전 자수,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