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요구를 바로 반영할 수 있는 창구 역할 하겠다""정책성과 제대로 달성되도록 자체평가 수행할 것"
  • 일반인을 스타로 양성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평가단처럼, 미래부 정책을 스타 정책으로 양성하는 외부 전문가 평가단이 꾸려진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4일 오후 과천 미래부 대회의실에서 자체평가위원회(이하 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제1기 자체평가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미래부는 평가위원으로 이신두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비롯해 류중희 올라웍스 (전)대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과학과 정보통신 분야 전문가 29명을 위촉했다.

    최문기 장관은 위촉식에서 “평가위원들이 오랜기간 현장에서 보고 겪은 소중한 경험과 지식이 자양분이 되어, 미래부의 정책역량이 한층 강화되는 중요한 시작점이 오늘”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는 SW, 콘텐츠 등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산업을 강화해야 한다. 평가위원들이 주요정책을 조언하는 훌륭한 멘토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어 이신두 위원장은 미래부 주요정책 관리를 위한 성과관리계획 등을 심의하고, 향후 위원회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위원장은 “위원회가 미래부에 기대하는 현장 요구사항을 바로 부처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하겠다. 이를 통해 정책 성과가 제대로 달성될 수 있도록 자체평가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위원회는 미래부의 우수정책을 매달마다 2~3건 선정하여 제시하기로 했다. 전문가가 정부 정책을 국민 눈높이에 맞춰 객관적 시각에서 수시로 점검한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또한 미래부는 위원회가 제시한 우수정책을 <미래부를 빛낸 이달의 좋은 정책>으로 선정(장관 포상)해, 부서간 선의의 경쟁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한편, 자체평가위원회는 정부업무평가기본법 제14조에 따라 미래부의 주요정책, 행정관리 역량(인사·정보화 등), 재정사업 등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정책에 환류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위원회는 창조경제, 과학, 정보통신 등의 분야에 따라 6개 소위원회로 분류되며, 소위원회 별로 10명 이내의 공무원으로 구성된 평가지원팀이 평가위원의 업무를 실무적으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