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 나눈 가족끼리..[이전투구] 조짐남동생 장경영 "수십억 탕진? NO! 4억원만 빌려"모친 A씨 "33년을 길러준 엄마에게 왜 비수를.."장윤정 "남동생-어머니 폭로에 '무대응 방침' 고수"

  • "내가 입만 열면…"

    가수 장윤정에게 [거액의 채무]를 안긴 것으로 알려진 장윤정의 남동생과 모친이 "지금껏 언론에 알려진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서 주목된다.

    남동생 장경영씨는 최근 연예매체 <EMN>과의 단독인터뷰에서 "내가 입을 열면 누나가 다칠 것이고, 입을 닫자니 내 회사가 다칠 상황이라 신중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었다"며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장윤정은 지난 2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부모님이 이혼을 하고 억대 빚을 지게 된 기막힌 사연을 털어놓은 바 있다. 이날 장윤정은 자세한 설명을 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증권가 정보지]에 흘러나왔던 [10억원 탕진설]을 대부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씨는 자신과 어머니가 재산을 탕진했다고 장윤정이 밝힌 부분에 대해 "솔직히 이해가 가진 않지만 누나가 그렇게 이야기한 것은 분명 이유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판이한 입장 차를 드러냈다.

    지난 1월 입에 담고 싶지도 않은, 믿을 수도 없는 일이 일어났다.
    아버지와 누나는 연락도 끊겼고, 지금까지 만나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혼자서 서울집에서 생활하고 있던 중 난데없이 부모님의 이혼소장을 받았다.
    그동안 아버지와 누나를 만나기 위해 수차례 시도를 해봤지만 헛수고였다.
    원주집을 찾아가도 항상 경호원들이 지키고 있었다.
    얼마 후 누나로부터 '모든 일은 변호사를 통해 이야기하라'는 문자가 왔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장씨는 "도경완 아나운서와의 결혼 발표 소식도 신문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며 장윤정과 사실상 [남남]으로 돌아선 상태임을 시사했다.

    나와 어머니가 누나의 전재산을 탕진했다는 기사를 보면서도 침묵으로 일관했던 이유는 누나가 다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내 말 한 마디에 다들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신중한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었다.
    가족의 일은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루빨리 가족끼리 만나서 원만히 해결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장씨는 "자신이 현재 유통, 무역, 문화사업 총 3개 회사의 [총괄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며, 연매출 약 100억원 규모에 200여명의 임직원을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장씨의 폭탄 발언은 23일에도 이어졌다.

    그는 <tvN enews>와의 인터뷰에서 "누나의 신용대출로 4억원을 빌린 사실은 있지만, 지금은 대부분 갚은 상태"라며 그동안 알려진 것처럼 장윤정의 재산을 탕진한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이 운영하는 외사의 [재무제표]를 공개, "사업이 망해 거액의 빚을 졌다"는 [증권가 루머]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번엔 장윤정의 어머니도 거들었다.

    어머니 A씨는 "딸의 결혼 소식을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돼 안타깝다"면서 "33년을 길러준 엄마에게 왜 이런 비수를 꽂았을까"라고 참담한 심경을 밝혔다.

    10년 전에 이혼했어야 했는데 아이들이 클 때까지 기다렸다.
    그런데 말할 기회도 안 주고 이렇게 나쁜 사람으로 만들어 억울하다.
    남들이 우리 가족사까지 알게돼 안타깝다.
    엄마는 괜찮지만, 왜 동생한테까지 그랬는지는 의문이다.

    한편, 남동생과 어머니로부터 [직격탄]을 맞은 장윤정은 소속사를 통해 "이번 일에 대해선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며 반박도, 해명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