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기업 신입사원 남성이 3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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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이 지난해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여성 대비 남성을 3배나 더 뽑은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30개 공기업(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제외)의 <2012년 경영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채용한 신규인원은 총 4270명 중 남성이 75%(3201명)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작년에 여성을 아예 채용하지 않은 공기업도 있었다. 대한석탄공사와 여수광양항만공사의 경우 지난해 남성은 각각 16명, 2명씩 채용한 반면 여성은 단 한명도 채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한국남동발전(13.8%·22명), 해양환경관리공단(16.3%·7명), 한국수력원자력(16.9%·118명), 한국수자원공사(18%·40명) 등의 순으로 여성 신규채용 비율이 낮았고,
한국남부발전(18.3%·23명), 한국동서발전(19.6%·32명), 한국지역난방공사(20.2%·20명), 한국마사회(21.4%·6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남성보다 여성을 많이 채용한 공기업은 한국관광공사(63.3%·19명) 한 곳뿐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