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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여자만 살기 좋은 나라, 키위의 나라 등 많은 별명을 갖고 있지만
공통 분모는 멋진 자연경관을 자랑한다는 점이다.
이 뉴질랜드를 이제는 별 다른 조치 없이 우리나라 면허증으로 마음껏 달릴 수 있게 됐다.
외교부는 지난 7일 <마이클 우드하우스(Michael Woodhouse)> 뉴질랜드 교통부 부장관과
박용규 駐뉴질랜드 대사가 한국을 뉴질랜드 운전면허시험 면제국에 포함시키는
<육상교통규칙(Land Transport Amendment Rule)> 개정안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이번 서명으로 오는 7월 1일부터 우리나라에서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은 지 2년이 넘은 사람은
별도의 운전면허 시험을 거치지 않고도 뉴질랜드의 <Class 1(적재 중량 6톤 이하)>과
<Class 6(오토바이)> 운전면허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뉴질랜드 국민들 또한 우리나라를 찾았을 때
별도의 시험을 거칠 필요 없이 운전면허증을 발급 받을 수 있다.
외교부는 양국 간의 이번 조치로 뉴질랜드에 체류하는 교민과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편리한 뉴질랜드 생활을 하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2011년 말 기준으로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은 약 4만6,800명,
2012년 뉴질랜드를 방문한 한국인 수는 5만9,723명이다. -
영연방 국가인 뉴질랜드는 차량의 운전석 위치와 교통신호, 도로 주행방향이
우리나라와는 반대다. 또한 [과속 운전]을 엄격하게 단속한다.
대신 조금 늦게 간다고 경음기를 울리는 일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낯설지만,
뉴질랜드에서는 멋진 풍경과 느긋함을 즐기며 여유롭게 운전해 보는 게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는 게 뉴질랜드를 경험한 사람들의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