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기념비 행사 및 동포간담회, 8일 미 의회서 한반도신뢰프로세스 연설
  • [워싱턴=안종현 특파원]

    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오후
    순방 일정 중 두 번째 방문도시인 워싱턴DC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현지 동포를 만나는 등 일정을 소화한 뒤
    7일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 ▲ 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뉴욕 동포간담회에 참석해 아이들과 포옹하고 있다. ⓒ 뉴데일리
    ▲ 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뉴욕 동포간담회에 참석해 아이들과 포옹하고 있다. ⓒ 뉴데일리


    박 대통령은 첫 기착지인 뉴욕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하고 JFK 국제공항을 출발,
    워싱턴 인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안착했다.

    박 대통령은 가장 먼저 알링턴 국립묘지와 한국전 참전기념비로 차례로 이동,
    6·25 전쟁 당시 한반도에서 목숨을 잃은 참전용사들의 묘에 헌화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전 참전기념비 공원에서,
    행사에 참석한 역대 연합사령관들 및 한미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한국전에 참전해 희생하신 분들과 역대 사령관들께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이 번영한 것도 그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한국 국민 모두가 감사함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박 대통령은 이어 저녁에는 워싱턴과 버지니아, 메릴랜드 주 일원의 동포대표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7일에는 이번 방미의 하이라이트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
    60주년을 맞은 양국 동맹의 발전 및 대북 대응의 공조 방안,
    양자간 실질 협력 확대, 동북아와 범세계적 협력 방안 등을 협의한다.

    박 대통령은 또 8일에는 미국 의회에서 상·하원 의원들을 대상으로 연설을 한다.
    연설은 박 대통령의 핵심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외교안보정책인 [서울 프로세스]가 주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