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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순의 스킨 톡톡 1>
봄철 피부관리 어떻게 하면 좋을까? 여성이라면 화사한 옷차림만큼이나 봄철 피부관리에 대해 한 번 쯤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겨울 동안 수축돼있던 피부가 봄철, 온도가 올라가면서 피지 분비량도 증가하고 각종 꽃가루, 황사, 바람, 자외선 등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피부타입에 따른 관리법을 알아보고, 내 피부는 어떤 피부타입에 적용시켜야 할지 알아보기로 하자.
피부 속은 건조하나 피부 표면은 번들거리며, 건성피부보다 더 두껍고 단단한 각질로 인해 각질제거도, 수분공급도 오히려 까다로운 피부가 바로 지성피부다.
지성피부의 경우, 일단 쌓여있는 죽은 각질과 모공 속에 막혀있는 피지를 제거하는 것이 관리의 첫걸음이다. 트러블이 이미 발생한 피부라면 세균 번식으로 번질 확률이 높으므로 전문가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관리실에서 케어를 받지 못할 경우, 집에서 간단한 각질과 피지제거 정도는 해주는 것이 좋다.
샤워 후 각질과 피지가 부드러워져 있을 때가 가장 좋은 타이밍이다. 부드러운 거즈로 토너를 적셔 천천히 피부결을 따라 닦아내면 제거하기 힘든 콧등의 지루성 각질과 블랙헤드, 화이트헤드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이 때 주의할 점은 민감한 볼 부위는 피하는 것이 좋다.
다음 단계로 효소 성분의 마스크를 이용하여 피부 전반에 딥 클렌징을 하도록 한다.
각질과 피지를 제거하고 나면 피부에 필요한 수분도 함께 제거되기 때문에, 다음 단계로 수분 마스크 또는 수분 크림으로 마무리 해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유분과 보습이 필요한 건성, 노화피부라면 마사지는 유, 수분의 공급과 각질제거를 동시에 하고 혈행을 촉진시키도록 한다.
다음은 노폐물 배출과 둔화된 피부 신진대사에 효과적인 건성, 노화피부관리에 대해 살펴보자.
건성, 노화피부는 수분뿐 아니라 유분 공급을 최고의 보습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영양크림에 페이셜 오일을 2~3방울 떨어뜨려 마사지를 해준다. 이 때 손가락 끝에 힘은 빼고 손가락 마디와 손바닥을 이용해 부드럽게 피부를 감싸듯 릴랙스 동작으로 마사지를 해준 다음 온타월로 얼굴을 감싼다.
스팀이 모공을 열어주면서 여분의 크림까지 피부 깊숙이 흡수되도록 도와주고, 부드러워진 각질은 자연스럽게 탈락된다.
잦은 접촉이나 마찰로 인한 열감은 민감피부의 홍조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잦은 스크럽이나 마사지는 오히려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민감피부의 관리 방법으로 피부의 온도를 낮추어 주는 수딩효과와 함께 수분 공급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알로에 성분의 젤을 냉장보관했다가 바르는 것도 하나의 팁이다.
또 주1회 정도 수분 크림과 크림 마스크를 1:1 비율로 섞은 후 슬리핑 팩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민감한 피부는 각질층이 얇아 밤사이 피부 속 수분 증발이 이루어지기 쉬워 건조한 공기로부터 피부 수분을 지켜야 문제성 피부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이 때 민감한 피부에는 재생력이 뛰어난 고농축 제품은 역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각질층의 회복을 도와주는 항산화, 보습성분이 들어간 제품부터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필자의 소견으로는 개인의 피부타입마다 조금씩 편차는 있겠지만 자가 진단이 어려울 경우, 전문가의 손길과 조언에 따라 타입별 피부관리에 신중을 기해 자신감있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거듭나는 것이 [현명한 지혜]라고 생각한다.
중구 명동 피부관리실 스키니태 송인순 원장
현재 스키니태 에스테틱 대표 원장으로 글로벌 에스테틱리더협의회(GELA) 회장을 맡고 있으며, 화장품처방전문가협의회 CEO 회원과 재능대학교 미용예술과 외래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2012년 <시사투데이> 주관 대한민국 사회공헌 뷰티 분야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스키니태(www.skinytae.co.kr)는 최신 유행을 리드하는 아름다움의 메카, 명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20~30대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이 주요 고객층이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대한민국 100대 에스테틱에 선정되기도 했다.
22년째 에스테틱 업계에 종사해온 송 원장은 항상 고객들과 호흡하고 소통하기 위해 노력한다. 고객들이 어떤 것을 필요로 하는지, 아픈 곳이 어디인지 늘 고민하면서 연구하는, 깨어있는 경영인이다.
[사진출처 = 스키니태 에스테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