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안철수 품으로? 노회찬 2연속 피눈물!!

진보정의당 원내대표를 맡았던 강동원 의원이 2일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강동원 의원은 그동안 수차례나 [안철수 신당] 참여를 언급했었다.

강동원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출입 기자들에게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진보정의당을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탈당에 대한 배경설명은 다음과 같다.

“제 지역구인 남원-순창에는 진보정의당 당원이 존재하지 않는다.
당원이 없다보니 지역위원회조차 없다.
달랑 저 혼자 뿐이다.
이런 현실에서는 내년 지방선거에 후보를 단 한 사람도 세울 수 없다.
지역구 의원이 한 명의 후보도 세우지 못한다면 제 존재가치는 실종될 것이다.

또한 지역 민심이 저에게 당을 탈당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동안 개인적으로 조언하는 수준을 넘어 이제는 집단적으로 강권하고 있다.
저는 이러한 지역민심에 동의한다.
그리고 이 요구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

정치권에선 강동원 의원이 지역구 문제를 탈당 이유로 내세웠지만,
이는 안철수 의원 측에 합류하기 위한 변명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소위 말해, 요즘 잘나간다는 안철수 측에 붙어보려는 심산이라는 비난여론도 있다.


하지만 정작 안철수 의원 측은 뜬금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날 강동원 의원이 탈당 후 [안철수 신당]에 참여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데 대해,
안철수 의원은 “(강동원 의원과) 얘기를 나눠보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은 신당 창당에 대해도 “너무 진도를 많이 나간 얘기”라면서 선을 그었다.

안철수 의원 측 관계자도 일부 언론과의 통화에서,
“강동원 의원 문제에 대해 생각을 해본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강동원 의원의 [안철수 신당] 참여 문제와 관련,
민주통합당 유인태 의원은 “나는 그런 식으로 하면 신당이 망할 것이라 본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