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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인 토이 무츠오의 증명사진.
<츠야마 30인 살인사건>이 새삼 인터넷에서 화제다.
일제시대 광기에 사로잡힌 한 청년이 벌인 이 사건은 참혹함 때문에 괴담으로 떠돌기도 했다.
1938년 일본 오카야마현 츠야마 시에서 20km 떨어진 곳에서 벌어진
이 사건의 범인은 <토이 무츠오>라는 청년이었다.
토이 무츠오가 살던 마을은 총 인구가 210명 남짓한 작은 마을이었다.
당시 이 마을은 모든 주민이 부인을 서로 교환해 동침하는 이상한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토이 무츠오는 모범생이었지만 지병으로 군 입대가 좌절된 뒤
마을 사람들로부터 왕따를 당하게 되는데 이후 갈수록 이상해졌다고 한다.
정신나간 사람처럼 걸어다니며 "모두 죽일테다"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했다고 한다.
그런데 무츠오는 이 혼잣말을 실행에 옮길 결심을 한다.
도쿄로 가서 9연발 엽총과 일본도, 도끼 등을 구입하고,
마을 주민들의 활동을 상세히 조사해 범행계획을 세운다.
무츠오는 자신의 할머니를 도끼로 살해하는 것을 시작으로 마을 주민 30명을 살해한다.
일본 최악의 대량살상극으로도 유명한 이 <츠야마 30인 살인사건>은 이후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괴담집]에 실리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