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매니아 사이트 "이시영이 패한 경기" 한 목소리"충격적인 연타..고개가 젖혀지는 상항에도 다운 안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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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SC패를 선언해도 될 정도로 일방적으로 맞아"

    이시영, 예선전에선 더 심각한 편파판정으로 승리?


    지난 24일 연예인 최초로 복싱 국가대표 선수가 된 배우 이시영(31·인천시청)에 대해 [복싱 매니아]들이 들고 일어섰다.

    경기 직후 이시영과 심판진에 [반기]를 든 이들은, 복싱 매니아들의 사이트인 <조타운슬리의 복싱매거진>과 전현직 복서들의 커뮤니티인 <네이버 링사이드스토리> 등이다.

    <미디어워치>는 27일 해당 커뮤니티에 속한 회원들의 목소리를 추려 "지난 1차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이시영이 편파판정을 통해 승리를 따냈다"는 충격적인 주장을 전개했다.

    <미디어워치>는 <조타운슬리의 복싱매거진(http://blog.naver.com/townsley)>에 올라온 이시영의 1차 선발전 영상을 근거로, "이시영은 사실상 단 한번의 체중실린 펀치도 성공시키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난타를 당했다"고 강조했다.

    만약 정상적인 룰이었다면 2라운드나 3라운드에 RSC패를 줘도 될 정도였습니다.
    이시영은 아예 공격을 포기하고 계속 뒤로 물러났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죠.
    만약 공격하다 카운터라도 맞았더라면 아찔할 정도의 무서운 강타자에 걸렸던 겁니다.

    특히 <미디어워치>는 "이시영이 상대 선수로부터 충격적인 연타를 맞고도 [스탠딩 다운]을 당하지 않은 점"을 거론, 심판 판정에 공정성이 결여돼 있음을 지적했다.

    서너 차례 충격적인 연타를 맞고 이시영의 고개가 크게 젖혀짐에도, 심판은 아마복싱의 룰인 스탠딩 다운을 선언하지 않았습니다.

    스탠딩다운은 강타를 맞은 상대에 회복할 시간을 줘서 선수를 보호하기 위한 룰이나, 이시영의 경우는 이번 예선이나 결승 모두, 강타를 맞아도 다운으로 선언되지 않은 것이죠.
    스탠딩 다운이 선언되면 2점의 손해를 봅니다.

    "이시영이 [이전 경기]에서도 심판진으로부터 특혜를 입었다"는 주장은 이시영의 [전 스승] 홍수환의 발언과도 맥을 같이 한다.

    홍수환은 경기 직후 한 인터뷰에서 "이시영은 과거 두 경기에서도 석연치 않은 판정승으로 이겼다"며 "내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인천시청에 특혜를 주는 것 같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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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조타운슬리의 복싱매거진> 회원들의 주요 발언 발췌.

    정타로 고개가 여러번 젖혀지면 스탠딩 다운을 줘야 아마추어리즘에 맞는거죠.

    힘아리 없이 툭툭 맞추기만 한 것으로는 시영양이 상대에게 데미지를 주진 못했네요.
    반면 상대선수는 시영양에게 데미지를 주었구요.
    그러면 점수는 다르게 나와야하지만 데미지를 계산하지 않았으니...

    판정은 공정해야하고 어려운 때일수록 공정한 룰을 지키려고 노력해야 복싱이 살아나는겁니다.

    진짜 너무들하네요..기본적인 것도 지키려하지 않으면서 무슨 요행을 바라는건지..

    한편, 전현직 복서들이 즐비한 <네이버 링사이드스토리>에서도 이시영을 겨냥, "국가대표를 반납하고, 순수하게 복싱과 아시안게임 홍보대사로 뛰어주길 바란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