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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광수가 기린과 교감에 힘입어 <동물의 왕국> 기린왕으로 등극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가수 은지원과 소녀시대 제시카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유재석은 메뚜기, 하하 펭귄, 개리 원숭이, 송지효 고양이, 김종국 호랑이, 이광수 기린, 지석진 임팔라, 은지원 판다, 제시카는 토끼로 분해 각 미션을 수행했다.
첫 번째 일대일 사파리 미션에서 이광수는 기린과의 OX 퀴즈 일치 미션을 받아 기린과 교감을 시작했다. 계속되는 실패 끝에 직접 식빵을 입에 물고 기린에게 교감을 시도하는 열의를 보이며 미션에 성공한 이광수는 이어 기린이 5초 동안 멈춰 있어야 하는 은지원의 미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돕기 시작했다.
특히, 미션에서 이광수와 교감했던 기린이 이광수에게 미련이 남은 듯 그를 아련하게 쳐다보는 애틋한 분위기로 [광수의 유혹] 상황극을 연출하며 은지원의 미션을 성공시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광수를 비롯한 <런닝맨> 멤버들과 게스트들은 각자 맡은 캐릭터의 탈을 쓴 채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였다. 목이긴 기린 탈 때문에 위협을 당할 것이라 예상한 기린 이광수는 레이스 초반 고양이 송지효, 원숭이 개리, 펭귄 하하, 판다 은지원 등 멤버들과 연합을 맺었다.
호랑이 김종국에게 원숭이 개리가 탈락 당하자 기린 이광수는 바로 멤버들을 배신하며 임팔라 지석진과 함께 호랑이 김종국에게 한편이 될 것을 권했다. 하지만 이지브라더스가 못미더웠던 김종국은 다른 멤버들과 그들을 위협하기 시작했고, 궁지에 몰린 이광수는 지석진을 보호하는 척하며 또 다시 배신을 시도해 부활한 유재석과 힘을 합쳤다.
상황을 곰곰이 생각하던 기린 이광수는 호랑이 김종국이 메뚜기 유재석을 탈락시켜 줄 것이라 짐작, 즉시 고양이 송지효를 탈락시키고 연이어 토끼 제시카를 탈락시켰다.우승을 앞둔 이광수는 "기린이여 나에게 힘을 주세요"라고 외치며 마지막 멤버 호랑이 김종국에게 기습 공격을 시도해 탈을 낚아챘고, 실랑이 끝에 호랑이 탈을 벗기는 역전극을 펼쳐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배신 기린 부활! 오늘 역전극 레이스 최고", "이광수 별명 진짜 잘 지은 듯", "기린과 교감할 때 배꼽 빠질 뻔", "오랜만에 1등~! 나까지 신나", "역시 진정한 에이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이광수 최종 우승 사진= 킹콩 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