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유니온, 23일~24일 추모 전시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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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함 폭침 3주기를 앞두고 ‘천안함 3주기 전사자 추모 전시회’가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부산역 광장에서 열렸다.

    안보시민단체 <블루유니온>이 주최한 이 전시회는 천안함 폭침으로 희생된 46명의 장병과 천안함 실종자 구조 수색 중 순직한 한주호 준위를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천안함 폭침 당시 상황을 자세히 소개한 천안함 전시물을 비롯 북한의 주요 대남침투·도발사건, 역대 간첩사 등이 전시됐으며, 추모 영상인 '엄마의 바다' 등이 상영됐다.

    참가 시민들은 천안함 희생 장병에게 남기는 추모메세지와 추모스티커를 붙이며 고인을 추모했고 천안함·안보 전시물에서 발을 떼지 못했다.

    천안함 46용사 중 문규식 원사의 어머니인 유의자 씨도 이곳을 찾았다.
    유 씨는 "내 아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 주어서 매우 고맙다"고 말했다.

    천안함에 친구가 타고 있었다는 한 청년은 "천안함 희생 장병들의 넋을 기리며 안보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녀와 함께 방문한 한 주부는 "안보수첩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안보지식을 넓히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전을 관람하던 한 시민은 "천안함은 직접 전투도 참여하지 않았는데 왜 추모를 하는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답답한 마음"이라고 했다.

    <블루유니온>은 전시회를 찾은 시민들에 천안함 폭침 도발 사건에 관련된 팜플렛과 ‘나라사랑 안보수첩’, ‘나라사랑 인증서’ 등을 나눠줬다.

    ‘나라사랑 안보수첩’은 태극기의 유래·뜻·국경일표 등을 비롯해 간첩좌익사범 의심유형·신고방법, 국가보안법의 중요성을 소개한 국가보안법 바로알기 10문10답, 북한 형법의 실체 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출처=블루유니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