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강사 김미경이 인문학 비하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앞서 김미경은 지난 1월 18일 방송된 tvN ‘김미경쇼’에서 인문학만 읽고 자기계발서를 안 읽는다는 학생에 대해 “어디 갖다 쓰게? 웃기고 있어. 시건방 떨고…”라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됐다.

    이 같은 논란에 김미경은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아침에 인터넷 보고 깜짝 놀랐네요. 인문학 비하라니요. 매달 제 파랑새 강의 들었던 분들은 알 겁니다. 제가 평소에 인문학 책 많이 읽으라고 얼마나 잔소리를 했는지”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미경은 “인문학이야말로 제 모든 강의의 원천이다. 인간을 탐구하는 인문학이 없었다면 제가 오늘날 인간의 삶과 꿈, 희망에 대해 말할 수 있었을까요. 핵심은 인문학 비하가 아니라 자기계발서에 대한 편협된 시각을 이야기하고자 함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인간의 원천생각인 인문학적 지식이 인간의 삶 속에서 어우러져 나온 지혜가 담겨 있는 것이 자기계발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기계발서를 인문학 책보다 급이 낮은 무엇, 성공에 환장한 이들이나 읽는 약삭빠른 처세술 정도로 보는 시선들이 참 안타까웠죠. 특히 ‘김미경쇼’를 진행하는 동안 여러 출연자들을 섭외하고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삶을 통해 배우는 것이 참 많았다. 방송은 그들의 삶을 축약해 전달해드리는 소중한 통로가 되었고요”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미경은 “이 모든 것들이 하나의 자기계발서와도 마찬가지다. 실제로 그 분들 중에는 자기계발서를 내신 분들도 계셨고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꿈을 이룬 사람들’에 대한 편협된 시각, 그들이 지나온 길을 안 들으려 하는 다소 닫힌 마음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자기계발서의 가치를 이야기한 것이다. 책에 대한 가치를 좋고 나쁨으로 나눌 수 있을까요?. 어떤 책이든 지혜와 배움이 담겨져 있지 않은 것이 없다. 다소 강한 표현이 되었을지 모르나 인문학도, 자기계발서도 인생의 지침과 학문으로서 함께 받아들였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야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미경은 “제가 그간 배운 인문학 정신이란 겉으로 보이는 현상 너머 본질에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는 것이었다. 제 강의도 이러한 관점에서 받아주시면 좋겠다”라며 글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