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조인성이 폭발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여 여심을 흔들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9회에서는 오영(송혜교)이 조무철(김태우)를 만나러가다 위험에 빠지는 상황이 그려졌다.

    오영은 오빠 오수(조인성)의 정체에 의심을 품고 이명호(김영훈)가 건넨 명함 주인인 조무철을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섰다.

    조무철을 만나러 클럽으로 가는 길에서 오영은 호객행위를 하던 불량배들에게 길을 물어보게 된다. 오영이 앞이 안보인다는 사실을 안 불량배들은 오영을 으슥한 곳으로 데려가 가방을 빼앗으며 그녀를 위협했다.

    오영은 "다 가져가도 되니 핸드폰만 돌려달라"고 외쳤지만 불량배들은 오히려 오영을 더욱 농락했다.

     


  • 오영이 조무철을 만나러 간 사실을 안 오수는 같은시각 조무철의 클럽에서 오영을 찾는다.
    불량배들에게 위협당하고 있는 오영이 있는 곳에 오수는 조용히 나타나 빈 맥주병으로 오영의 입을 막고 있던 불량배 한 명만 제압했다.

    깨진 유리병 때문에 손에 피가 남에도 불구하고 오수는 눈하나 깜짝 않고 불량배의 머리채를 휘어 잡고는 벽에 얼굴을 가는 잔인한 모습을 보였다.

    오수의 카리스마에 압도당한 다른 이들은 도망쳤고, 위기를 넘긴 오영은 오빠를 향한 배신감과 안도감에 눈물을 흘리며 오열했다.

    이날 조인성은 그동안 '그 겨울'에서 보여줬던 오수와는 또 다른 카리스마 넘치고 섬뜩한 오수의 모습을 보여줘 여심을 흔들었다.

    잔인한 폭력은 아찔할만큼 섬뜩했지만 오영을 걱정하는 오수의 따뜻한 마음을 더욱 부각시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날 방송 후 관련 게시판에는 "그냥 얼른 사겼으면 좋겠다", "예고 꼬박꼬박해줘서 너무 고맙다", "진짜 연기보면서 소름돋은거 처음이다", "조인성 진짜 멋있더라", "그냥 말도 안나옴 소름돋았음", "조인성 어쩜 좋아..", "비열한 거리 조인성이 보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14.4%(AGB닐슨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