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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조찬기도회가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작은 화제가 되고 있다.
7일 코엑스에서 열린 45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가한 박근혜 대통령의 태도가 매우 진지했기 때문이다.박근혜 대통령은 기도회 인사말에서 아주 조심스럽고 겸손하게 말했다.
국민들께서 신뢰와 믿음을 보내주셨는데 우리 정치권에서도 한번 대통령을 믿고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다. 그래서 잘못됐을 때는 질책을 달게 받겠다.
조찬기도회에는 무려 3000명이나 참석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민주통합당 문희상 대표 등 정치계 인사를 비롯해서 장미란 전 역도국가대표, 교계, 관계, 경제계 등에서 골고루 참석했다.
이 기도모임에 참석했던 한 경제인은 기도회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렇게 말했다.특히 인상깊었던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찬송가를 끝까지 따라 부르시며 예배에 적극 동참하시고 식사까지 마치고 가시며 (MB는 바쁘셔서 항상 일찍 가심) 한국교회의 기도를 부탁하시는 모습에서 주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대통령께서 장신대 중퇴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심령 깊숙한 곳에 하나님을 모시고 있는 진정성을 발견하여 참 기뻤습니다. -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따라 부른 찬송가는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라는 노래이다
1절 가사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내 마음속에 그리어볼 때
하늘의 별 울려퍼지는 뇌성 주님의 솜씨 노래하도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조찬기도회의 설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목사가 담당했다.
이영훈목사가 설교주제로 삼은 성경귀절은 미가서 6장 6절~8절이다.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번제물 일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
여호와께서 천천의 수양이나 만만의 강수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를 인하여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With what shall I come before the LORD and bow down before the exalted God?
Shall I come before him with burnt offerings, with calves a year old?
Will the LORD be pleased with thousands of rams, with ten thousand rivers of oil?
Shall I offer my first born for my transgression, the fruit of my body for the sin of my soul?
He has showed you, O man, what is good.
And what does the LORD require of you?
To act justly
and to love mercy
and to walk humbly with your God.
박근혜 대통령은 한때 장로교신학대학에서 공부한 적이 있다. 박정희 대통령은 1979년 10월 26일 시해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그 이듬해인 1980년 4월 아버지가 설립한 영남대 이사장으로 취임했지만 학생들이 반발하자 물러났다.
그리고 그 이듬해인 1981년 장신대 기독교교육학 대학원을 한 학기 다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