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 정부조직개편안 처리에 발목 잡혀
  • ▲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오전 취임 후 첫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다. ⓒ 청와대 제공
    ▲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오전 취임 후 첫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다. ⓒ 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취임이후 첫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다.

    박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허태열 비서실장을 포함한 9명의 수석들로부터 각 분야의 현안을 보고 받는다. 

    박 대통령은 지난 이틀 간 하루에 5분~10분 단위로 각국 외교사절과 접견하는 ‘취임외교’를 벌이는 숨찬 일정에 따라 직접 수석회의를 주재하지 못했다.

    먼저 허태열 비서실장이 전일 상견례를 겸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앞으로 업무와 국정 현안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내각과 청와대 파행 운영의 장기화가 우려됨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를 위한 야당의 협조를 거듭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국무회의가 제대로 열리지 못하는 이유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데 있는 만큼 우회적으로 이를 압박한다는 의미도 내포돼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존 키 뉴질랜드 총리와도 전화 통화를 갖고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