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으로는 슬프지만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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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이불비(哀而不悲)"

    양파의 3.5집에 실린 노래명과도 동일한 이 문구는 "속으로는 슬프지만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는다"는 말이다.

    현재 이세창과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짓기 위해 이혼수속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지연은 지난달 자신의 미니홈피에 '애이불비'란 단어를 적었다.

    아마도 이혼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처지와, 자신만을 바라보는 아이 사이에서 겪는 갈등을 잘 대변한 문구로 보인다.

  • 2002년 KBS 1TV 'TV소설-인생화보'에 함께 출연한 것이 인연이 돼 '연인사이'로 발전한 두 사람은 이듬해 모두의 축복 속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2011년부터 별거 생활을 유지해 온 두 사람은 슬하에 딸 가윤 양을 두고 있다.

    한편, 김지연은 여성지 우먼센스와의 인터뷰에서 이혼을 결심한 배경이 "행복에 대한 너무 다른 가치관 때문"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남편은 외부 활동으로 너무 바빴어요.
    고3 때부터 가장 역할을 해서 그런지 가족 부양에 대한 책임감이 너무 컸죠.
    반면 저는 가족에게 시간을 좀 더 투자해달라고 얘기를 했었구요.
    결국 "부부의 인연보다는 정말 좋은 친구로 지내는 게 훨씬 행복할 것 같다"고 남편과 서로 합의를 하게 됐어요.

    [사진 = 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