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고용률, 전체 국민 평균보다 9.7%↓이인원 부회장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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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조명철 의원실
    ▲ ⓒ 조명철 의원실

     

    탈북민 출신인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이 20일 롯데그룹의 이인원 롯데그룹정책본부 부회장에 "사회적 취약계층인 탈북민에 대한 취업확대에 롯데가 앞장서달라"고 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롯데호텔 사무실에서 이 부회장과 면담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고 조명철 의원실이 전했다.

    "롯데의 사업영역상 유통부분이 많은데, 탈북민들을 적극 활용해 주기를 희망한다."

    이에 이인원 부회장은 "사회적으로 명망 있는 사람들이 멘토링을 진행하는 등 탈북민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한국에 입국한 탈북민 수는 2만 4193명(통일부 통계·2012년 9월 기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이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탈출주민 9천493명(19세 이상 성인, 남성 2천419명·여성 7천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2년 생활실태조사'에 따르면 탈북민들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4.1%다.

    전체 국민의 61.4%보다 7.3%포인트 낮다.

    경제활동 가능인구에서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용률은 50.0%로 전체 국민 평균인 59.7%보다 9.7%포인트 낮다.

    실업률은 7.5%로 전체국민(2.8%)보다 4.7%포인트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