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5일전 여 전히 합의 못해..쌍용차 국정조사 끼워팔기 요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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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박근혜 당선인의 취임을 5일 앞두고도 통과되지 않고 있는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를 촉구했다.새누리당은 20일 "민주통합당이 말바꾸기와 발목잡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조속한 처리를 요구했다.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한구 원내대표의 말이다."우리나라가 지금 다면적으로 위기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는데, 이런 위기국면을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팀이 조속히 만들어져야 한다.""그런데도 민주당은 구태의연한 발목잡기 전략을 쓰고 있다."특히 당연히 통과되야 할 정부조직 개편안 통과를 조건으로 쌍용차 국정조사 등을 요구하는 행태에 대해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정부조직법을 심의하면서 (쌍용차) 국정조사나 언론청문회를 하자고 하는데 이는 끼워팔기이고 재고털기로 볼 수 밖에 없다.민주당의 이 같은 행태가 지도부를 꾸리지 못하고 좌충우돌하는 당내 분위기 전환을 위한 꼼수라는 의견도 나왔다."국회 선진화법을 악용해 심의에 90일이나 소요되는 안건조정위원회를 하자고 하는데 이것은 누가 봐도 노골적인 새 정부 발목잡기이자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내부투쟁용이다.""어젯밤 늦게까지 야당과 협의를 계속했지만, 민주당의 무리한 요구로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새 정부 출발에 걸림돌이 없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한 약속을 말로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달라"
-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