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박근혜 정부의 초대 안전행정부 장관에 내정된 새누리당 유정복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측근’으로 불린다. ⓒ 뉴데일리
박근혜 정부의 초대 안전행정부 장관에 내정된 새누리당 유정복(56)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측근’으로 불린다. 내각에 입각한 손꼽히는 친박(친박근혜)계 인사이기도 하다.
유 내정자는 박 당선인이 2007년 대선 경선 패배 이후에도 비서실장 역할을 하며 박 당선인을 보좌했다.
신중하고 말 수가 적은데 일처리가 치밀하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입이 무겁고 의리가 있어 박 당선인의 높은 신임을 받아왔다. 동시에 이런 평가로 '크렘린'이란 별명도 갖고 있다.행정고시 출신의 유 내정자는 정통 내무관료로 꼽힌다. 1979년 행정고시(23회) 합격 후 내무부에서 몸담아 왔다. 옛 내무부의 안전행정부의 수장으로 발탁된 것은 금의환향으로 볼 수 있다.
인천 출신의 유 내정자는 내무부에 몸담은 뒤 경기도 기획담당관, 인천시 서구청장, 경기도 김포군수을 차례로 지냈다.
95년 지방선거에서 김포군수로 당선됐다가 1998년 김포군이 김포시로 승격되면서 김포시장이 됐다. 98년 지방선거에서 김포시장 재선에 성공해 민선시장을 두 번 지냈다.
유 내정자는 2004년에는 17대 총선에서 김포에서 당선되며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이후 박 당선인이 한나라당 당대표직에 있었던 2005∼2006년 비서실장을 지내며 지근거리에서 보좌가 시작됐다.특히 ‘세종시 정국'에서 박 당선인이 세종시 원안을 고수하자 자신의 지역구가 수도권임에도 원안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2010년 이명박 정부에서는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전격 임명됐다. 비주류인 친박계 재선의원의 입각은 깜짝 발탁이었다.
그러나 장관 취임 두달 만에 구제역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수습에 총력전을 펼쳤다. 그는 구제역 확산에 책임을 지고 스스로 사퇴를 먼저 표명,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유 내정자는 지난해 총선 승리로, 3선에 성공한 뒤 박 당선인의 대선을 위해 전면에 섰다. 경선캠프와 새누리당 대선선대위에서 연달아 직능본부장을 지내며 대선 승리에 일조했다.
대통령직인수위가 출범한 뒤에는 대통령취임준비위 부위원장에 임명되며 취임식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부인인 최은영씨와 슬하에 1남3녀를 두고 있다.
▲1957년 인천출생 ▲연세대 정외과 ▲행정고시 23회 ▲경기도 기획담당관 ▲인천시 서구청장
▲경기 김포군수 ▲김포시장 ▲제 17.18.19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대표 비서실장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새누리당 제18대 대선선대위 직능본부 총괄본부장 ▲제18대 대통령취임준비위 부위원장 ▲안전행정부 장관 내정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