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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이 소울푸드로 족발을 꼽으며 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떠올렸다.노홍철은 11일 방송된 MBC ‘내 영혼의 밥상’에서 과거 아버지에 대해 가졌던 생각을 솔직하게 밝히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노홍철은 특별한 사연이 담긴 음식을 찾기 위해 제주도를 찾았다. 그는 자신만의 추억이 담긴 도시락 메뉴를 공개하며 아버지를 부끄럽게 여긴 과거와 그 이유를 털어놓았다.
노홍철은 직접 싸온 족발을 꺼내며 “어린 시절 친구들의 아버지는 도시락으로 피자나 치킨을 사왔지만 시골 출신이었던 내 아버지는 족발을 도시락 메뉴로 준비해왔다”며 “사춘기 때라서 이런 아버지가 부끄럽고 창피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아버지는 통뼈 부분을 막 뜯어 드셨다. 그래서 모양이 참 안났다. 우리 아빠는 왜 저럴까 싶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나이를 먹다 보니까 나도 큰 뼈가 맛있어서 뜯고 있더라”고 고백해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내 영혼의 밥상’은 바쁜 생활에 지친 사람들에게 건강하고 따뜻한 밥상을 선물하는 힐링 푸드 버라이어티. 이날 이경규는 추억의 옛날 도시락, 이수근은 계란과 사이다, 강소라는 외할머니표 토스트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