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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은 군에 군사투쟁 준비를 더욱 강화하라고 지시했다고 신화망이 7일 전했다.
시 총서기는 지난 4일 란저우(蘭州)군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군사투쟁 준비를 강화하고 군의 정보화 수준을 높여 전쟁을 할 수 있고, 전쟁하면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진핑은 또 군의 기율을 엄격히 다져 군령이 신속히 전달되고 이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낭비를 없애는 등 근검절약 풍조를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총참모부는 연초 각 군에 내려 보낸 '2013년 전군 군사훈련 지시'에서 전쟁 능력을 키우고, 일단 시작한 전쟁은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실력을 배양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군사훈련을 진행하라고 명령했으며 이후 중국 군 지도부는 수시로 '전쟁능력'과 `필승'을 역설하고 있다.
중국 지도부가 전쟁준비를 강조하는 것은 군의 전력강화와 군기확립을 유도하는 한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로 대립하고 있는 일본 등에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